나의 이야기

5월은 가정의 달(큰딸 결혼한 달)

행복한할배 2010. 5. 28. 14:25

오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금년 5월은 천안함 사태의 연속과 지방 선거로 피로가 누적된 달입니다. 그리고 우리 집에서는 꼭 기억해야할 5월 16일도 있습니다. 지난 16일 320년간 우리 가족에게 기쁨과 행복만을 주었던 큰딸이 결혼을 하였습니다. 우리와의 인연이 다하여 이제 새로운 인연을 만나 떠났습니다. 실제는 결혼후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새로운 더 좋은 인연을 만나 떠났습니다. 다행인 것은 사위와 딸이 같은 직종에 근무하고 있기에 서로를 이해하는데  좀더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딸은 가정의학과 전문의고, 사위는 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각각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결혼식장에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축하해주셨고, 또 멀리서 축해주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막중한 국 임무를 수행하는 사랑하는 친구 H형이 대형 화환을 보내주고, 청주에서 가장 건실한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K형도 화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멀리 인천에서 P형도 축하해주셨습니다. k변호사와 Y교수는 내외가 함께 먼 곳까지 직접 와서 축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차마 알리지 못했던 분들께서도 축하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축하의 의미를 담아서 저는 이제 결혼한 큰딸과 사위에게 이렇게 전했습니다.

'전문직으로서 사회로부터 받은 것이 많은 너희들은 그 고마움을 잊지 말고, 우선 자신의 건강을 책임지고, 둘째, 가족간에 믿음이 있어야 하며, 직장에서 성실해야하고, 사회에서는 법을 바느디 지키는 모범 가정을 이뤄야 한다'고 간곡하게 일렀습니다. 행복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스스로 노력하여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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