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살기

소싸움

행복한할배 2008. 9. 9. 14:40
지난 9월 4일부터 7일까지 보은에서 보은 한우 축제및 전국 소싸움대회가 열렸다. 개회깃에 참석하고 소사움 두 판을 구경했는데 소가 사람들과 다른 점을 또 발견했다. 600키로그램이 넘는 거구인 소들만 130 여두 참가한 소사움은 리드전으로 진행되면서 결승에 오르는 소들은 날마다 싸움을 하게 돼있고 머리와 얼굴부분은 ㅅ싸울 때마다 상처가 많이 나서 우주(소의 주인)가 상처에 약을 발라주곤 한다. 보은의 핵펀지는 지난해 전국소싸움에서 은메달을 받았던 소로 노련한 싸움을 하여 20분 이상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소싸움은 상대 소가 고개를 돌려 잠시 쉬려고 하면 절대 공격을 하지 않는다. 인간은 권이든, 태권도이든 죽기 살기로 때려 눕히려고 하는 격투기와 달랐다. 그리고 상대가 힘이 부쳐 등을 돌리거나 도망을 치면 이긴 소는 역시 공격을 하지 않는다. 소 싸움에서 경기의 룰과 신사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막중한 무게와 힘을 자랑하는 덩치 큰 소들이 한 판 하는 모습을 모고 마냥 즐겨하지만 자기를 먹이고 아껴주는 주인에게  주인에게 충성하려 하고 최선을 다하는 미련하면서도 아름다운 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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